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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전력인프라·물산업·폐기물관리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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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베트남 방문 계기 에너지·환경 분야 총 5건 MOU 체결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서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 논의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수행 중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현지에서 양국 환경장관회의를 열고 기후·환경 협력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정상회담 직후엔 전력인프라 및 물안보협력 양해각서를 각 관계부처 장관과 체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김 장관이 레 만 홍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6~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력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2023년 대비 2.9배로 크게 확대하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태양광의 경우 현재 16.6GW 수준에서 73.4GW 설치를 목표하며, 육상·연안풍력도 현행 5GW에서 5년내 38GW로 늘린다. 전력 인프라에도 발전설비 및 송배전망에 2030년까지 총 136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국은 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중심의 비슷한 전력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베트남은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토대로 전력정책과 전력시장제도, 송·배전망 및 발전설비 운영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며, 베트남의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분야 민관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발전사, 재생에너지 업계 등이 참여하는 구체적인 신사업 발굴과 이행이 연계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장관은 또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장관과 '물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물 안보는 적정한 양과 수질의 물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수질오염과 물 관련 재해로부터 보호하며,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량을 의미한다.

베트남은 기후위기로 증대되는 홍수, 가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 도시침수 저감사업 등 물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상수도 보급률 85%, 하수도 보급률 10% 수준으로 2030년까지 누수율 10% 수준 달성, 도시 하수 처리율 30% 이상 등을 목표로 '국가 수자원 종합계획(2021~2030년)'을 수립하고, 상하수도 등 물관리 기반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4년 7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체결한 국장급 양해각서를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기후부는 한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물안보 위기 해결에 기여하고,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디지털 트윈(D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로 확대, △물-에너지 통합연계 시스템 도입과 △통합 수자원관리, 수자원 모니터링 등 물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열린 제17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에서 김 장관은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물 안보 협력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 △환경 및 폐기물 관리 협력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환경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메콩 물관리센터와 베트남 메콩강위원회 간 메콩강 유역 수자원 관리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전문 기업인 '삼진이앤아이'와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단지 개발 공기업인 베카멕스(Becamex IDC) 간 물관리 및 탄소중립 분야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협력도 체결됐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베트남 농업환경부 과학기술국 간에도 업무협약이 체결됐는데, 한국이 베트남의 폐기물 관리개선 및 감축과 고형연료 기준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베트남은 석탄 등 연료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폐기물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기준이 없어 법제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으로선 국내 기업이 대체연료 생산에 참여하거나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제조기업의 연료 부담 완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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