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0.58% 상승하며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7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1.10%)은 전국 평균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며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구별로는 강남구(1.5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1.31%), 서초구(1.26%)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0.81%)과 달리 지방권(0.19%)은 상승 폭이 미미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상승률은 0.15%에 그쳐 비대상지역(0.62%)과의 격차가 4배에 달했다.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시장 '신중론' 우세
지가 상승세와 달리 거래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양새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6.2만 필지로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1분기 거래량과 비교하면 16.7%나 적은 수치로,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세종은 전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이 41.7%, 순수토지 거래량이 33.6%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은 건축물을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가 17.6% 증가하며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72%)과 주거지역(0.69%)이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용 상황별로도 상업용 부지가 0.6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토지 거래에 있어서는 농림지역(17.5%↑)과 답(7.6%↑)의 거래량이 늘어난 반면, 임야(8.2%↓)와 용도미지정 지역(31.5%↓)의 거래는 크게 줄어 용도별 차별화 현상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