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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길·김기재 무소속 출마…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보수 분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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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제명 조병길 사상구청장 29일 무소속 출마 선언
'공천 결과 반발' 김기재 영도구청장도 27일 무소속 출마
금정구 국힘 탈당 개혁신당 입당한 최봉환 출마…4자구도
기장군도 김쌍우 전 시의원 무소속으로 출사표
다자구도로 보수 표심 분산…보수권에 불리 선거판 전망

지난해 11월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민정 기자 지난해 11월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민정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공천에서 탈락한 김기재 영도구청장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보수 진영 내부 분열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상·영도뿐만 아니라 금정·기장까지 다자구도가 확산되며 보수 표심 분산이 현실화하고, 본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힘 제명' 조병길 사상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


부산CBS 취재 결과,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은 오는 29일 사상구청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조 구청장은 "개혁신당 합류 등을 고민했지만 사상구 선거구도나 이미지 등을 고려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며 "사상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앞선 4년에 이어 남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재개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주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품위 유지·이해충돌 위반을 사유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이후 지역정치권에서 개혁신당 합류설 등이 제기됐지만, 무소속 출마를 결정지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전 지역위원장, 국민의힘 이대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3자 구도로 맞붙는다.

'공천 결과 반발' 김기재 영도구청장도 결국 무소속 출마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공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기재 영도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공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기재 영도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김기재 영도구청장 역시 무소속으로 27일 후보 등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도구에서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현역 구청장인 김기재 영도구청장을 제치고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김 구청장은 이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재심 결과가 너무 지연되고 있어 오늘(27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 "공천 심사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앞서 공천 심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 하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승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구청장은 현재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공천을 두고 경쟁했던 국민의힘 안성민 후보와 본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이 출마를 확정 지었다.

금정·기장도 다자구도…보수 표심 분산 현실화

개혁신당 최봉환 금정구청장 후보와 무소속 김쌍우 기장군수 후보. 개혁신당, 부산신의회 제공개혁신당 최봉환 금정구청장 후보와 무소속 김쌍우 기장군수 후보. 개혁신당, 부산신의회 제공
사상구와 영도구뿐 아니라 금정구, 기장군에서도 무소속 출마와 제3정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보수 표 분산이 현실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정구에서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최근 개혁신당에 합류한 최봉환 전 금정구의회 의장과 조국혁신당 박용찬 후보가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에 더해 4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기장군 역시 4자 구도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된 김쌍우 전 부산시의회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조국혁신당 정진백 지역위원장도 출마에 나선다. 기장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전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힘 정명시 전 경찰서장이 출마를 확정 지은 상황이다.
 
이번 부산 기초지자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탈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 등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다자구도가 형성되며 보수 표심이 분산될 경우,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에게 불리한 선거판세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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