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청와대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하 수석은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를 내는 시기는 당과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며 "오늘, 내일 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오는 2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은 부산 북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출마선언 당시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은데"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는 "한두 달 전에 경상도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좀 꼬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에게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은다.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 보선 차출설을 불식시키는 듯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출마를 용인했다.
이 대통령의 '용인' 시점은 인도·베트남 순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수석과 전날 회동했음을 알리며 "전 의원의 지역구를 계승 발전시킬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설득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현재 지역에서 선거운동 중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보훈부 장관과 3파전이 치러지게 된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인재로 영입한 청와대 전은수 대변인도 곧 사의를 밝히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청와대행으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현재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에게 석패했던 기존 지역구 울산 남갑과 수도권 등으로의 차출 가능성이 제기돼 왔는데, 아산을로 가닥을 잡았다.
전 대변인은 오는 29일이나 30일쯤 사의를 밝히고 민주당으로 복당해 선거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