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시철도 노선도.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에 착수한다.
시는 경상남도, 김해시와 공동으로 '제2차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제1차 계획 수립 후 5년이 경과함에 따라 변화된 도시·교통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창원 도시철도는 제1차 계획에서 3개 노선이 반영됐으나, 경제성(B/C) 부족과 트램‑BRT 혼용에 대한 법·제도 미비 등으로 실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제2차 계획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노선으로 도시철도망을 재정비하고, 주요 개발계획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행 법·제도 범위 내에서 실행 가능한 최적 노선을 도출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원이대로 S‑BRT와의 기능 분담과 연계 강화를 통해 도시철도와 버스가 상호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제성이 낮거나 수요가 분산되는 구간, BRT와의 중복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간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환승 효율을 높이고 운영 수요를 집중할 수 있는 노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진해신항, 방위·원자력 국가산단 등 미래 성장거점을 도시철도와 연계해 산업·물류·주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광역교통망이나 국가철도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광역 통행 수요를 흡수하고 노선의 경제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장승진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창원 도시철도망 재정비는 미래를 대비한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업성과 실행력을 갖춘 최적의 도시철도망 계획을 수립해 대중교통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