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경찰이 63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 등 전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일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단체들이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며 "대규모 집회였지만 주최 측의 질서 유지로 안전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회와 관련해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절이 노사정이 함께 노동의 가치를 기리는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통 관리와 인파 통제에 필요한 수준의 경찰력만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는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9개 기동대가 배치됐다. 이는 지난해 74개 기동대가 투입된 것과 비교해 약 74% 줄어든 규모다.
경찰은 주최 측 자율 질서 유지를 중심으로 하고, 경찰은 사전 예방과 사후 보완 역할을 맡는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해당 방식은 지난 2월 19일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전국 확대 시행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숙하고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