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5시간 30여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대한 기자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술자리에서 청년과 정치인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5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마쳤다.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오후 10시 30분쯤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이런 일로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특검 조사 결과 유죄 의견으로 기소가 이뤄지면 즉각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특검 조사와 관련해) 제가 그만큼 더 강력하게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앞서 12·3 내란 사태에 동조한 의혹으로 2차 종합특검의 조사를 받은 김 지사는 "특검에서 기소할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지역 청년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약 20명의 청년과 기초의원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108만 원가량의 현금을 전한 혐의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경찰은 최근 해당 식사 자리에서 105만 원 가량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한 의혹으로 현직 기초의원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날 "나중에 회비를 걷어 식비를 결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오는 7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김 지사의 출마가 공식화하면 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판세가 요동을 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