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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이란 호르무즈 우리 선박 피격, 의도적일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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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오늘 첫 번째 인터뷰는 호르무즈 해협 사고 관련된 겁니다. 해협 인근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요. 우리 정부는 이에 따른 대처 방안, 왜냐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선박도 당했잖아, 같이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 참여합시다 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또 이 사건은 어떻게 봐야 될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원곤> 안녕하세요.
 
◇ 박성태> 일단 이 사고부터, 아직은 모릅니다. 우리 조사단도 가서 알아볼 건데 선박 외부에서 폭발이 있었고 화재가 났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피격일까요? 사고일까요?
 
◆ 박원곤> 현재로서는 사고보다는 피격 쪽에 좀 가깝지 않을까라는 것이 판단이고요. 근데 피격도 단순히 이란이 직접적으로 한국 선박을 노렸느냐, 의도적으로 피격을 했느냐, 아니면 여러 가지 프리덤 프로젝트라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냐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미국은 분명하게 피격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랑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까지 다 나서서 한국 선박을 노렸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우리 정부의 입장은 좀 신중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일단 HMM 그 전 현대상선 관계자, 나무호죠. 에 따르면 일단 내부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니까 외부에 의해서 타격을 받았는데 그것이 과연 어떤 드론이라든지 아니면 유실된 기뢰일 수도 있다. 그런 얘기들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것은 우리 정부가 좀 더 확인을 하고 밝혀야 되는 것이라고 판단이 되는데 그것이 어떻게 결정이 확인이 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큰 반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대비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사실 지금 휴전 중인데 계속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트럼프는 해방 프로젝트라고 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시키겠다, 무력으로 개방시키겠다는 입장이고 그 다음에 이란에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막겠다 움직이면 쏜다. 사실 이 분위기예요. 몇몇 다른 나라의 화물선도 좀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긴장이 조금 높아진 것 같긴 합니다.
 
◆ 박원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은 새로운 또 카드를 이번에 해방 프로젝트, 프리덤 프로젝트라고 부르면서 던진 거죠. 이것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상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미국이 갖고 오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군사 작전에 가까운데 내세운 명분은 인도주의적인 명분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미국 발표에 따르면 약 1550척 정도의 그런 선박들이 갇혀 있지 않습니까? 벌써 두 달이 넘어가는 거고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것은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그 선원들의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이라든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일단 그 1500척 정도 되는 그 선박들을 빼내는 것이 이번 해방 프로젝트의 기본 목적이다. 우리가 한 번 더 들어가서 생각해 보면 말이 그렇지 이것은 사실상 군사 작전이고 미사일 유도함, 전함을 비롯해서 미군에 1만 5천명 정도의 병력이 지금 동원되고 있고요.

헬기도 있고 그렇다면 만약에 이 해방 프로젝트가 제대로 구성이 돼서 시행이 되고 성공을 한다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은 미국이 다시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런데 현재까지 보면 나온 선박은 사실은 미국의 호위를 받았다 하더라도 미국이 한 척 한 척 호위를 하는 것은 아니고 약간 안전 통로를 만들어주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나오라고 얘기를 해서 미국 상선 2척이 지금 나왔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나머지 통제권은 이란이 반발함으로써 더욱더 못 나오고 있다. 최소한 그전에는 하루에 한 자리 정도 숫자의 선박들이 나왔는데 지금은 거의 못 나오고 있다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박성태> 해방 프로젝트 관련돼서는 잠시 뒤에 또다시 여쭤보도록 하고요. 어쨌든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 선박이 피격으로 추정되는 그런 게 다 있으니까 약간 해협 내에 군사적 긴장은 더 높아졌다고 봐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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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곤> 그렇습니다. 당연히 이란의 입장에서는 한국 선박뿐만 아니라 영국 선박 2개 또 푸자이라항 항쪽에도 공격을 시작을 했고 또 예를 들어서 아랍에미리트 쪽도 19발의 드론과 미사일의 그런 공격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이란과 미국이 둘 다 이것이 완전히 휴전 협정이 결렬돼서 전면전으로 재개되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를 하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서로 간의 무력 충돌이 더욱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근데 안타깝게도 그 한복판에 현재 한국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 박성태> 한국 화물선 26척이 지금 해협 안쪽에 있습니다. 일단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하는 게 중요할 텐데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 박원곤> 그래서 일단은 이번 같은 경우에도 나무호 같은 경우에도 이 해방 프로젝트, 저희가 자세한 내막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기 위해서 그쪽 이른바 이란이 통제하고 있다는 그 구역 쪽으로 많이 접근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난 거라고 판단이 되고 정부는 그것을 일단 안쪽으로 더 호르무즈 해협 깊숙한 안쪽이죠. 그렇다면 아랍 에미리트 쪽으로 많이들 다시 우리 선박들을 움직이라고 했는데 이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좀 안전하죠. 왜냐하면 늘 그 군사적인 충돌이나 사고가 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이니까. 근데 문제는 그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나중에 탈출하기가 더 어렵다. 왜냐하면 1500척 정도가 있고 정말 이란과 미국이 성공적으로 종전을 해서 완전히 항행에 통과가 될 그런 상황이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지 우리 입장에서는 탈출을 해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그만큼 나오는 길이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도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 박성태> 시간도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해협 쪽에 지금 그러니까 혹시 기회가 생길까 해서 배들이 많이 몰렸는데 일단 피격인지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되겠지만 이란이 여기서 군사적 소요를 일으켰다 이렇게 현재는 이해하고 있는 게 낫겠군요.
 
◆ 박원곤> 그렇죠, 왜냐하면 이란이 공개적으로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신들이 대응을 하고 이것은 군사 작전을 통해서 막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현재로서의 우리가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보긴 하겠지만 어떤 이란에 의한 그 어떤 행위의 결과로 우리가 피해를 봤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이란이 만약에 공격을 한 거라면 그러니까 이란에 의한 피격을 당한 거라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이란에 특사도 파견하고 얼마 전 이란 외무장관과 우리 외무부 장관의 통화 이런 내용 보면 관계가 나쁘다고 볼 수 없어요.
 
◆ 박원곤> 우리의 그 가능성이 의도적일 가능성은 저는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이 미국의 동맹국들 중 그래도 중립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중립적인 위치를 보이고 있다고 얘기한 것이 한국이 그러니까 이란의 반관영 통신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사설을 냈는데 어쨌든 나머지 국가들은 직접적으로 미국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국 편을 들고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한국 같은 경우에 말씀하신 것처럼 특사도 파견을 됐고 우리가 또 인도주의적인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50만 불 그렇게 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미국의 동맹국이긴 하지만 이란과의 관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런데 이란의 입장에서는 현재 외교적인 고립에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고립을 타파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도 한국과의 그런 어떤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은 보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과연 의도적으로 한국 선박만을 또 타격을 했을까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 의구심이 남는다고 판단이 됩니다.
 
◇ 박성태> 의도적이라고 보기에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하셨고요. 지금 속보가 하나 있는데 이란 대통령이 이란은 국제법 내에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무력은 불허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거는 지금 속보인데요. 이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최고 실권자는 이란에서 아니더라고요. 어쨌든 우리는 무력은 불허한다 이 메시지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 박원곤>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이란의 기본적인 이른바 협상파와 강경파가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좀 논쟁적인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국제법, 협상, 외교를 중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죠. 그러니까 지금의 이런 군사적인 충돌이 혹시라도 확전되는 것을 원치는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이란도 내부 사정이 지금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은 알려지고 있는 거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거죠. 그래서 과연 시간은 누구 싸움인가라는 걸 이란과 미국 사이에 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란의 입장에서도 더 이상 무력 충돌을 하지 않고 어떻게든지 특히 페제시키안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상의 모멘텀을 살려서 미국과의 대화를 해 나가려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또 그런 담화가 나왔다고 볼 여지가 있는 것이죠. 특히 최근에 방금 말씀 나누고 있는 해방 프로젝트에서 한국을 비롯해서 영국 또 그런 데에서 무력을 사용한 그런 부분이 있는 거고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국방장관까지 나서서 이것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계속 문제 제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란의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뭔가 얘기해 줄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판단이 됩니다.
 
◇ 박성태> 사실 최근 하루 이틀 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 앞서 해방 프로젝트 관련돼서 또 이란이 선박들, 화물선들을 공격하기도 했고 미국도 이란의 고속정을 침몰시키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나와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아 이런 메시지로도 해석이 충분히 되네요.
 
◆ 박원곤> 그렇습니다. 이게 이란과 미국이 서로 간에 일정 수준 무력 충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모멘텀을 계속 가져가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이란을 비난하면서 또 같이 얘기하는 것이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이란도 공격을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을 우리가 좀 더 앞으로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과연 이란에서의 통제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그 부분을 우리가 좀 볼 필요가 있거든요.
 
◇ 박성태> 이란의 통제 체제라고 하면?
 

*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
◆ 박원곤> 왜냐하면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 같은 사람은 어쨌든 무력을 원치 않는다. 나는 국제법 안에서 움직이고 또 협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한국 선박을 비롯해서 또 영국 선박들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군들의 역할일 가능성이 좀 있거든요. 그렇다면은 테헤란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과 현장에서 지도자와 현상 지휘관과의 소통이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박성태> 이란은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가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다. 그 예는 모즈타바가 있고요. 그러면 대통령이 앞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나 또는 갈리바프 의장이나 이런 분들이 병렬적인 권력을 갖고 있나요? 아니면 혁명수비대의 지휘를 받는 건가요?
 
◆ 박원곤> 현재로서는 모즈타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 지도자가 방금 말씀하신 혁명수비대의 그런 권력들도 있는 거고 또 이 행정부의 대통령의 그런 권력들도 있는 거고 그것을 총괄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모즈타바 최고 지도자인데 우리가 그간 봐왔습니다만 아직 좀 묘연하지 않습니까? 정말 제대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지어는 이란에 없다는 얘기도 있는 거고 여러 가지 얘기가 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은 어쨌든 현재 모즈타바를 비롯한 최고 지도자가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다 보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페제시키안이나 아그라치나 외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좀 더 협상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혁명수비대는 아주 강경하게 군사적인 옵션을 여전히 열어놓고 움직인다. 그러니까 그 둘 간에 얼마만큼 조율이 되고 있느냐 그런 것들이 아직은 확인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지금까지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조율이 좀 안 되고 있는 부분들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우리 한국 선박이 피격을 받은 것이 과연 그런 조율이 잘 돼서 나타난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우발적인 것인가라는 것들은 좀 우리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박성태> 일부에서는 협상파와 강경파, 강경파라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굿 캅 배드 캅 전략으로 해서 협상력을 높이는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원래 둘이 사이 안 좋아, 그냥 서로 각자 권력 투쟁을 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겁니까?
 
◆ 박원곤> 완전히 권력 투쟁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그런데 모든 국가들이 다 비슷하죠. 왜냐하면 그 국가 내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거는 이란이 신정 체제라고 하고 사실은 상당히 권위주의 체제고 최고 지도자가 모든 결정을 하긴 하지만 심지어 북한 같은 경우에도 그 안에서 다른 내용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면으로 놓고 볼 때 아마도 이란 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 거고요.

다만 그 중에 어떤 의견을 취사 선택해서 최종 결정을 하는가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최고 지도자의 역할인데 그것이 그렇게 아주 유연하거나 혹은 제대로 되고 있지는 않는 모습들이 지금 보이고 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강경한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미국과의 협상에서 보면 계속해서 오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협상안들이 14개가 됐다, 9개가 됐다, 10개가 됐다 계속 오고 가는데 그중에 가장 미국이 원하는 이란의 핵 능력을 제한하는 거 그것은 아예 협상은 종전 이후에 하자고 얘기하니까.
 
◇ 박성태> 이란 측에서.
 


◆ 박원곤> 그렇죠. 이란 측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미국과의 사실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미로도 읽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볼 여지는 있는 것이죠.
 
◇ 박성태> 지금까지 우리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의 피격 정황과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을 좀 알아봤는데요. 지금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게 압박하고 있는 것,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군도 참여해라 했습니다. 정확히 뭐라고 하냐면 해방 프로젝트와 관련된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이란이 발포를 했다. 이제 한국도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됐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제 나왔는데요. 핵심을 얘기하면 검토입니다. 일단 진상 파악도 하고 그다음에 한반도 대비 태세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현재 이 약간 어떻게 보면 유보적인 입장을 낸 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곤> 우리 정부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콕 집어서 말씀드린 헤그세스 장관까지 나서서 한국의 동참을 요구 사실상 해오고 있는데 만약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동참을 한다고 하면은 현재까지의 미국의 동맹국들 중에 유일하게 동참하는 국가가 되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동참이 아니라 사실상 군사 작전에 준하게 되는 것이죠.
 
◇ 박성태> 전쟁터에 우리 군이 가는 거죠.
 
◆ 박원곤> 그렇죠. 이게 해방 프로젝트라고 인도주의적인 지원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방금 말씀 나눈 것처럼 그 안에서 이란과 미국 사이에 교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해군력, 우리의 군함을 파견한다 하면은 그 교전의 한복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한테는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만약에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의 그런 요구를 완전히 거부할 경우에는 우리가 그간 봐왔습니다만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일정 수준 보복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토의 독일 같은 경우에 물론 이것은 좀 다른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원래 계획되기는 했지만 정치적 메시지를 살려서 단기간 내에 5명을 지금 빼겠다, 그 이상을.
 
◇ 박성태> 주독 미군을.
 
◆ 박원곤> 주독 미군을 얘기를 하는 거죠.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또 올리지 않았습니까. 똑같은 게 한국 주한미군이나 우리 관세 문제에 걸려 있다는 거죠. 이렇게 피격까지 당했다고 미국이 주장을 하는데, 한국 선박이. 만약에 한국이 거기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또 미국에 의한 보복의 가능성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입장에서도 어쨌든 간에 이것은 만약에 이것이 피격이 맞다는 가정 하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란이 그랬다면 이것은 우리 자국 선박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가 또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25척이 그 안에 우리 안에 있는데 그 25척, 이 1척을 빼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우리 정부도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고차원의 방정식이 우리 앞에 지금 던져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일단 말씀하신 대로 영국, 독일 어떤 나라도 이 작전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나라는 없습니다. 물론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우리는 좀 거부해 놓고 시간을 끄는 게 맞는지 왜냐하면 일각에서는 한미 동맹을 강조해서 우리도 참여해야 된다는 주장도 일부 극우층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곤> 1차적으로 저는 정부가 지금 시간 벌기를 좀 하고 있다고 벌써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것의 가장 큰 중요한 전제는 과연 이것이 어떤 형식으로 우리 선박이 공격을 받았고 또 피해가 있느냐를 확인하는 거죠. 그것이 정말 이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부유된 기뢰에 의한 것인지 우리가 말씀 나눈 것처럼 이것이 이란이 아주 의도적으로 우리를 표적으로 한 것인지 굉장히 많은 질문들이 던져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확인해야 되는데 그 확인하는 작업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게 좀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시간을 좀 벌어야 되겠죠. 그걸 벌어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좀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또 하나는 우리가 미국에 올인을 하거나 아니면 미국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양자택일이 아니라 중간 정도에서 양쪽을 다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을 해야 된다. 1차적으로는 일단 다국적군이 구성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 않습니까? 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우리도 그 일원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거고요. 또 하나 가정 하에 정말 이란의 피격에 의해서 우리가 피해를 봤다고 얘기를 하면 이것은 단, 군사적으로 우리가 군함을 보내기보다는 후방 지원이라든지 아니면 미국이 지금 필요한 방어 무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낸다든지 하는 식으로 또 대처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좀 상황을 보고 시간을 버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박성태> 상황을 보고 시간을 버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라도 만약 정말 급박하게 트럼프가 또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도 자동차 관세 같은 걸 얘기하면서 압박할 수도 있고 그런 경우도 일단은 유보적으로 가는 게 정부 입장에서는 조언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 박원곤> 다른 국가와 같이 행보를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가 피격을 받았다는 것은 있긴 하지만 피격을 받은 것은 영국도 피격을 받았고 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대해서 얘기를, 근데 다만 나토 국가처럼 완전히 딱 선을 그어서 자신들은 군사적인 것에 참여하지 않고 더군다나 종전 이후에나 들어가겠다고 얘기를 하는 것은 또 트럼프를 자극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같이 일단 확실한 상황을 좀 본다고 얘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옵션, 제가 일부 언론에 나왔습니다만 우리가 4단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대응 전략들이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마지막 4단계가 군사적인 그런 조치를 포함하는 것이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단계를 하나하나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선박의 안전 또 우리 그 안에 있는 한국민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 그런 것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 박성태> 일단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는데 이게 미국 이란 전쟁이 더 다시 되겠구나 또는 협상을 위한 마지막 순간이다. 시간이 약 30초 남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박원곤> 아직은 협상의 장이 열렸다고 보는 게 낫죠. 왜냐하면 지금같이 교전이 사실상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양쪽에서 이것이 협상의 그러니까 휴전의 완전 종결은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여전히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해서 중재를 해서 서로 간의 중재안이 오고 가고 있다는 것은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이화여대 박원곤 교수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얘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원곤>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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