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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이 바꾼 교회 풍경들 ③전도 연습에 '신앙 인바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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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나만의 앱을 만드는 것을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하는데요.

바이브 코딩이 교회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성도 개인이 AI 기술을 활용해 교회 공동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요.

바이브 코딩으로 '전도 연습 AI'와 '신앙 인바디 어플'을 제작한 서울영락교회 이성빈 청년을 만났습니다.

보도에 최창민 기잡니다.

[기자]

전도를 연습하고 싶은 가상의 인물을 선택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성빈 청년 / 서울영락교회]
"혹시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잘 모르겠는데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요?) 예수님께서는 2천 년 전에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전도연습을 돕는 AI 어플입니다.

전도에 성공하면 초록불, 실패하면 빨간불이 켜집니다.

대화 내용이 전도와 무관하면 경고를 보내기도 하고 반복되면 대화를 중단시킵니다.

활동이 종료되면 전도 과정에서 나눈 대화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개선 방법도 제안합니다.

[이성빈 청년 / 서울영락교회]
"제가 마지막에 '어우 너무 좋은 일이네요'라고 한 것을 내가 진심어린 기쁨의 표현으로 잘한 점으로 해줬네요. 부드러운 복음을 제시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은 핵심을 찌르면서도 강압적이지 않았다."

말씀과 기도, 교회 생활, 거룩함, 하나님과의 친밀함 등 10여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방사형 그래프와 함께 맞춤형 신앙 조언이 제시됩니다.

몸의 성분을 분석하는 인바디처럼 신앙의 상태를 점검하는 '신앙 인바디 어플'입니다.

[이성빈 청년 / 서울영락교회]
"기도 생활이 좀 더 규칙적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주 3회 정도, 주로 힘들 때 기도하시는데 기도는 하나님과 매일 대화하는 친밀한 시간이에요. 죄를 많이 짓는 것 같다고 느끼시는데 성경에 말하는 죄를 알아가면서"

선교단체 ECU 홍보를 돕고 있는 이성빈 씨는 많은 청년과 대학생들이 전도를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쉽고 재미있게 전도를 연습하는 AI를 만들었습니다.

[이성빈 청년 / 서울영락교회]
"모르는 사람에게 노방전도 하는 걸 생각하면 쉽지 않거든요. 내가 부담 없이 전도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이거 되게 신박하다. 많은 교회에서 좋아하겠다."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는 '전도 연습 AI'와 '신앙 인바디 어플'을 만드는 과정에서 바이브 코딩이 사용됐습니다.

이성빈 씨는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아이디어가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성빈 청년 / 서울영락교회]
"지금은 제가 뭔가 아이디어만 있으면 뭐든지 다 만들 수 있는 그정도 수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변에 회사 사람들을 보면 개발자가 아닌데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서 쓰는 사례들이 밥 먹을 때 주변에서 막 들려오거든요."

AI 도구로 전도를 연습하고 신앙을 점검하고, 원하는 도구를 상상한 뒤 말로 코딩 작성을 명령하고 수정도 말로 뚝딱 지시하는 시대.

신앙생활을 돕는 다양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성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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