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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국내 출시…"유럽서 입증된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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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고성능 히트펌프 기술로 탄소 저감 기여"

LG전자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LG전자 제공LG전자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을 토대로 LG전자는 지난 15년 동안 국내에서 축적해 온 시스템 보일러 사업 역량과 히트펌프의 본고장 유럽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공기 열원 히트펌프 방식의 고효율·고성능 난방·급탕 시스템으로,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사업의 기준을 충족하는 뛰어난 효율과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에는 기존 냉난방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68%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특히 투입되는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약 40~6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는 기존 보일러보다 초기 도입 비용은 높지만,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적되는 연간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전체 수명 주기 관점의 경제성은 더 뛰어나다고 LG전자는 부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까지 고려하면 사용 패턴 등에 따라 약 5~6년 정도면 초기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도 적용됐다.
 
LG전자의 히트펌프 시스템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도 이 기업의 주거용 히트펌프 시스템 실외기와 실내기가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지역 신규 주택 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공급을 완료했으며, 네덜란드 리더케르크 지역 추가 수주에도 성공해 2분기부터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를 위해 한국과 북미(미국 알래스카),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아시아(중국 하얼빈) 등에 히트펌프 한랭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국 현지 대학,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효율 난방 기술 개발도 지속 중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고효율 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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