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삼성전자 파업 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흔들"…암참도 우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삼전 노사 갈등에 우려 표명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안정성 평가에도 영향 미칠 것"

삼성전자 과반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삼성전자 과반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맞물린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이 글로벌 공급망, 산업 안정성, 투자 시장으로서의 한국의 장기적 경쟁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암참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전자에서 중대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추가 부담을 줘 공급 병목 현상, 가격 변동성, 조달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암참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제조, 자동차 기술과 에너지 분야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암참의 다양한 글로벌 회원사들이 한국의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에 의존 중인 만큼, 삼성 반도체의 생산 차질은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참은 나아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혼란은 글로벌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에서 한국의 신뢰성과 회복력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경우 경쟁 관계에 있는 지역 제조 시장이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국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 암참은 최근 발표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 본부 소재지 순위에서 한국이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유지해왔던 2위 자리를 내줬다는 내용이다.

암참은 이와 관련해 "설문 응답자들은 지역 본부 설립과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노동 정책, 규제 예측 가능성, 글로벌 표준과의 부합성을 꼽았다"며 "현재 반도체 업계의 노동 시장 불안정과 같은 상황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장기 투자 환경과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더욱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 기술 리더십, 뛰어난 인재 등 막대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망의 신뢰성, 운영 안정성, 사업 예측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한국의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