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체류 이주민 수가 280만명을 넘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주민 선교 사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출범 7년차를 맞은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기관과 기능을 연결해 이주민 선교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유학생과 취업자격 체류외국인, 결혼이민자 등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이 2025년 기준 28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 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이민자, 즉 체류 외국인은 해마다 늘고 있는 겁니다.
특히 2021년 16만 명 수준이던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4년 만인 2025년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매다 15% 가량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 연도별 유학생 현황. 그래픽=박미진(장소)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4기 임시총회
/12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2019년 이주민 선교 대표 단체 설립 요청에 따라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를 출범했습니다.
30여 년 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이주민 선교 사역을 하나로 묶는 연합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서기원 자문위원 /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한국교회 이주민 선교의 역사를 보면 30년이 됩니다. 30년 기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단체들이 계속 이어오는 가운데서 KIMA(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로 마지막으로 남은 정통성을 가진 이주민 선교 연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립 7년차를 맞은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는 국내 1200여 개 이주민 사역 교회와 단체를 연결하는 명실상부 이주민 선교 대표단체로 서기 위한 비전과 연차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강조된 건 무엇보다 회원단체와 지역 교회, 기관의 사역 현장을 언어별, 지역별, 대상별로 상시 연결하는 정보와 협력 플랫폼 구축이었습니다.
[남양규 상임대표 /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회원단체 디렉토리라던지 사역 지도라던지, 언어권 지역권 대상별 연결 시스템이라든가 법률, 의료, 상담 전문 영역, 정책 지원금, 체류 정보 통합 아카이브 같은 것이 다 홈페이지 중심으로 연결되게 할 것입니다."
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통해 법적 공신력을 확보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정된 후원 기반을 확보하고 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내는 등 사역자들의 든든한 지원기관이 되겠다는 겁니다.
[남양규 상임대표 /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이주민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진정한 문제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면 미래는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교회의 사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는 국내에 온 다문화 2세와 현지인을 리더로 양육해 본국과 세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파송 선교의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