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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울린 145km '명품 투심'…두산 최민석, 규정이닝 채우며 ERA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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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이어가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호투 이어가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최민석이 12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돌아와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최민석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최민석은 시즌 4승(무패)째를 수확함과 동시에 규정 이닝을 채우며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섰다. 종전 2.56이던 평균자책점을 2.17까지 끌어내린 최민석은 아리엘 후라도(2.33·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등극했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최민석은 복귀전에서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과시했다. 5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4회초에는 박민우와 한석현을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과시했다.

좌타자 한석현을 상대로 포크볼과 커터로 카운트를 잡은 뒤 3구째에 시속 145km 몸쪽 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낸 장면이 백미였다. 후속 김주원에게도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으며 무결점 이닝(1이닝 9구 3삼진) 대기록을 조준했으나, 5구째 땅볼로 아쉽게 무산됐다.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5회초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맞이한 1, 3루 위기에서 대타 맷 데이비슨을 바깥쪽 낮은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6회초 포수 패스트볼과 적시타가 겹쳐 1점(비자책)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까지 잡아내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역투하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역투하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올 시즌 최민석의 가파른 상승세는 좌타자를 압도하는 경쟁력에서 나온다. 최민석의 올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10으로, 팀 내 대표 좌완 잭 로그(0.241)보다 우수하다. 리그 전체 우완 선발 중에서는 LG 트윈스 톨허스트(0.148)에 이은 2위이며, 국내 우완 선발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1위다.

이러한 지배력의 중심에는 구사율 50.1%, 피안타율 0.190에 불과한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이 있다. 우완 정통파인 최민석의 투심은 던지는 팔 방향으로 휘어 들어가 좌타자의 몸쪽을 과감하게 파고들거나 바깥쪽 승부를 걸기에 최적화돼 있다. 시즌 초반 기복을 겪던 두산 선발진은 좌타자를 완벽하게 봉쇄하는 최민석의 '명품 투심'을 앞세워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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