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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후보들 정책선거 다짐…신경전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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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순천시장 후보자 정책협약식. 박사라 기자 지난 20일 열린 순천시장 후보자 정책협약식. 박사라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순천시민들이 차기 시장의 핵심 자질로 청렴성과 소통, 지속가능성을 꼽은 가운데 순천시장 후보들이 정책선거 실천을 약속했다.

'주민주권 실현 순천시민 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20일 순천YMCA에서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서 운동본부는 순천시민 4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정책 제안서를 각 후보에게 전달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가장 바람직한 시장상으로 '정직하고 청렴하며 책임 있게 행정을 운영하는 시장'을 꼽았다.

이어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결정 과정의 주민참여 보장, 예산 운영의 투명성 확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등을 주요 가치로 제시했다.

생활 현안으로는 시내버스 무료화와 대중교통 개선,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길 확대, 생태 중심 도시 운영, 시민과의 소통 강화, 주차·교통 환경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안됐다.

운동본부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주권,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 정책, 마을공동체, 여순사건 진상규명 등 7개 분야 33개 정책 과제를 마련해 각 후보에게 전달했다.

후보들은 이날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과 비방·흑색선전 배제, 공약 이행계획 구체화 등을 담은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서명했다.

후보별 정책 수용도에서는 진보당 이성수 후보가 33개 정책을 모두 수용했고,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는 31개,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11개 정책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후보자들이 서약서를 들고 있다. 유권자 운동본부 제공후보자들이 서약서를 들고 있다. 유권자 운동본부 제공
반면 후보 발언 시간에는 상대를 겨냥한 듯한 미묘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성수 후보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아닌 시민이 주인 되는 순천시민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지금은 바야흐로 시민이 주인인 시대이고 독단과 독선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소통과 공감의 능력으로 제대로 모아내는 것이 시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리더십"이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척결과 더불어 지역의 낡고 부패한 세력을 척결하고 새로운 100년의 순천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선거가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관규 후보는 "오늘은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인 만큼 취지에 맞게 선거를 치르겠다"면서도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는 다르고, 국회의원이 하는 리더십과 시장이 하는 리더십은 완전히 다르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나라 선거가 잘 돼 있다 보니 두 개가 아주 짬뽕돼서 이 양반이 국회의원 할 일인지 시장 할 일인지도 모르고 여러 가지가 진행되는 게 현실"이라며 "잘된 일들은 더 잘될 수 있게 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들은 더 심사숙고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후보는 "엄청난 네거티브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늘 이후로는 제발 순천의 정책과 순천의 미래를 위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은 누가 나쁜 일을 했고 누가 더 나쁘냐를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누가 순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인가에 있다"며 "순천은 종래의 분열과 갈등, 반목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시민들끼리 서로 화해하고 치유하며 미래를 보며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권자운동본부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의 정책 이행 의지를 점검하는 한편, 당선 이후에도 공약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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