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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까지 한동훈 지지"…박민식은 '삭발·단일화 거부', 북구갑 보수 진영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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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이사장, 23일 한동훈 캠프 방문해 공개 지지 선언 예정
박민식 "배신자와 단일화 없다" 삭발 강행…친윤계 내부선 "특단 조치" 요구
여론조사선 한동훈 상승세·박민식 열세…보수 표심 향방 촉각

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아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아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2일, 보수 진영 내부 갈등과 단일화 논란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공개 지지 선언을 예고하며 'YS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전날 삭발까지 감행하며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고 맞섰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 특히 친윤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북구갑 보수 표심이 요동치는 분위기다.

김현철 "한동훈 승리가 순리"…YS 계승론 띄운 한동훈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이사장이 23일 오후 2시 캠프 사무소에서 저를 지지하는 뜻과 이유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평소 저는 YS 정신을 이어받고자 노력해왔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김현철 이사장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부산 북갑은 야당의 단일화가 필수적인 곳"이라며 "건전한 보수의 미래를 위해 한동훈 전 대표가 승리하는 것이 순리요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당시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화돼 합리적 사고를 하는 당내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수 진영 재편 필요성까지 거론했다.

한 후보 역시 당시 "부산 북구에서 한동훈이 김영삼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하며 YS 상징성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박민식 "배신자와 단일화 없다"…출정식서 삭발

반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출정식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 후보는 삭발 직후 "이번 싸움은 오만한 한동훈 후보의 배신을 끝장내고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꺾기 위한 것"이라며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머리를 밀지언정 배신과 약탈·기생의 정치가 북구에 발붙이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한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삭발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삭발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이날 삭발은 박 후보 모친이 직접 머리를 깎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싸구려 동정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사항전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안철수·김민전·박성훈 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 유세에 나섰지만,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 후보 견제보다 한 후보 비판에 더욱 집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수영 등 친윤계서도 "단일화 특단 조치 필요"…국민의힘 내부 흔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는 단순하지 않다.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마저 공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단일화 필요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1일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서 "부산시당과 중앙당에서 특단의 조치로 판을 바꿔주지 않으면 선거가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이됐다.

그는 지역 민심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가 싫어서 안 찍겠다', '한동훈을 돕지 않는 국민의힘은 안 찍겠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이런 층이 약 15% 수준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지역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단일화는 필요하다", "한동훈 쪽으로 힘이 모이면 부산시장 선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전히 공식적인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어 실제 단일화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론조사선 한동훈 상승세…보수 표 분산 최대 변수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장 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정혜린 기자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장 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정혜린 기자
케이스탯리서치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7~19일 북갑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전화면접 조사에서 하정우 후보 35%, 한동훈 후보 31%, 박민식 후보 20%로 집계됐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같은 기간 북구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도 한동훈 후보 34.6%, 하정우 후보 32.9%, 박민식 후보 20.5%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구갑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보수 진영 내부 재편과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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