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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결" 옥천 청성면 주민들, 기본소득 장터 마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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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제공옥천군 제공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충북 옥천군의 농촌마을에 기본소득 사용처를 늘리기 위한 '팝업장터'가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군은 22일 기본소득 사용처로 등록 가능한 상점이 없는 청성면에 청성주민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팝업장터'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청성면은 옥천 8개 면 지역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인구가 적고 고령화 비율이 높아 사실상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이다.

주민들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에도 가맹점이 없어 사용처가 제한되자 직접 나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난 11일 기본소득 가맹점 등록과 함께 14일에는 '팝업장터'도 열었다.

특히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애초 15명으로 시작한 조합원 수는 70명을 넘어섰고, 고정 점포 없이 운영된 임시 장터도 하루 매출이 300~400만 원에 달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조합은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행사 등의 일정에 맞춰 청성면사무소에서 매달 2차례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를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청성면의 한 주민은 "기본소득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장터 운영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장터를 넘어 식당과 카페 등 생활 밀착형 공동체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군 이헌창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사례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경제 활동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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