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사법 리스크"vs"전교조 출신"…강원교육감 후보들 난타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강삼영 "유죄 받고 재선 도전, 강릉 풀빌라 무료 이용" 공세
'반전교조 연대' 띄운 신, 학생인권조례 언급하며 집중 공격

신경호 강원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 캠프 제공신경호 강원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 캠프 제공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강삼영·신경호 후보가 22일 법정 토론회에서 사법 리스크 문제와 전교조 교육의 문제점을 서로 지적하며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MBC 강원 3사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법정 TV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강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신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겨냥했다.

그는 "지난 5월 6일 열린 2심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며 "선출직 공직자가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 보궐선거를 해야 하고, 최고 120억 원의 교육청 예산이 추가로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도 재선에 도전했는데, 무죄를 확신했다면 투표 전에 선고를 내려달라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압박했다.
 
또 강릉 고급 풀빌라 무료 이용 의혹을 언급하며 "이번 고발 사유와 1심 유죄 선고 사유가 비슷해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신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결백을 증명하는 데만 3년이 걸렸고 아직 2심과 3심, 헌법소원까지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풀빌라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20만 원을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삼영 강원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캠프 제공강삼영 강원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캠프 제공
신 후보도 전교조 출신인 강 후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전교조'에 대한 공세를 폈다.

그는 강 후보에 대해 "전교조 출신으로 동해삼척지회장을 지냈다"며 "민병희 교육감 시절 학생인권조례를 세 차례 추진하다 도민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 시도 학생인권조례에는 동성애 옹호, 성적 지향 및 임신·출산 등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강원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건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민 전 교육감 시절 대변인,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또 "성소수자 학생들의 인권과 다른 학생들의 인권 중 어떤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신 후보가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교육감 법정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신경호, 강삼영 후보. MBC토론회 캡처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교육감 법정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신경호, 강삼영 후보. MBC토론회 캡처
양측은 학력 정책과 교권 문제를 두고도 강하게 충돌했다.

신 후보는 "특정 이념 단체의 대변자일 뿐 실질적 힘을 갖지 못한 허수아비 교육감이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고, 강 후보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제대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현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강 후보는 "지난 4년 강원 곳곳을 다니며 들은 말 중 부모님들의 가장 절박한 소망은 '강원도에 살아도 대도시 아이들처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다"며 "저는 그 바램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가 교육의 미래를 가려서는 안 되며, 교육청의 청렴도 추락이 아이들의 꿈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학력, 빛나는 진로를 실현해 강원교육의 중심을 법정이 아닌 아이들 곁으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지난 4년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불철주야 달렸다"며 "그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등급, 전국 학부모 연합이 선정한 좋은 교육감 교육기관, 정부 조달 시스템 청년계약 우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씌워진 많은 왜곡된 논란에 자신이 있다"며 "진솔, 담백하게 뚝심으로 현실 교육을 실천하는 저 신경호, 아이들을 신경쓰고 선생님을 경호하는 저 신경호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현숙, 최광익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5%의 문턱을 넘지 못해 법정 토론회 자격이 부여되지 않았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