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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후보자 방송토론회…주요 공약·자질 검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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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권순기 후보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과학기술교육감으로서 경남교육 완전히 바꿀 것"
송영기 후보 "36년 교육현장 전문가로서 무너진 교실 바로 세울 것"
오인태 후보 "교실교육·교육정책·교육행정 두루 경험, 경남교육 맡겨 달라"

경상남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유튜브 캡처경상남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유튜브 캡처
6월 3일 실시되는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방송토론회에서 주요 공약과 자질 검증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권순기 후보, 송영기 후보, 오인태 후보(가나다순)는 지난 22일 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주요 공약, 후보별 자질 논란 등에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준식 후보는 토론 대상자에서 빠졌다.

송 후보는 권 후보에게 "권 후보가 경남 교육 재정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정작 앞뒤가 맞지 않는 사업을 내놓았다"며 "롯데백화점 건물을 인수해 재활용하겠다는 공약은 거대사업으로 이미 경남지사, 창원시장 후보들이 발표했던 것으로 지자체들과 같이하겠다는 뜻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 후보는 "교육청 관점에서는 대강당이나 교직원용 숙박 시설이 부족해 이를 해결할 '교육·문화·체육·돌봄 복합센터'를 만들려는 것이다"면서 "창원시, 경남도와 역할을 분담하고 중앙부처 예산 등을 확보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송 후보가 약속한 '학생기본수당 월 10만 원' 정책에 대해 "1년에 예산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경남 교육 예산 가운데 순수 교육활동비와 맞먹는 금액으로 우선순위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송 후보는 "이 공약은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고 지자체 협의라는 단서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자질을 둘러싸고 공방도 거셌다.

송 후보는 권 후보에게 자녀가 중·고교 시절 참여해 작성한 논문 등 특혜 논란을 언급하며 "후보자 아들이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 후보는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특혜를 받은 것은 없다"는 취지로 응수했다.

권 후보는 송 후보에게 "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어떻게 절반 지분을 차지했다"며 "사실상 민주노총 지지로 만들어진 후보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에 송 후보는 "룰에 대해 처음에 반대했다"면서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관련 룰에 대해 정하는 과정에서 확정됐으니 존중하는 게 맞다"고 맞받아쳤다.

이런 가운데 권 후보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변화하는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후보, 세계산업의 흐름을 잃고 경남의 미래산업을 예측할 수 있고 초·중·고의 이음과 고교, 대학을 연결할 수 있는 후보, 미래 융합교육을 설계하고 우리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는 권순기 뿐이다"며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과학기술교육감으로서 경남교육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학교현장을 모르는 교수 출신 총장의 실험무대가 될 수 없다. 아이를 사랑하는 교육감, 교실을 이해하는 교육감, 학교를 신뢰하는 교육감, 36년 교육현장 전문가 송영기가 무너진 교실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엄마 찬스, 아빠 찬스가 없는 경남의 모든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교육감 찬스가 송영기 찬스가 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특정 노조가 추대한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학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유·초·중등 교육에 한 번도 나와보지 못한 사람이 교육감이 됐을 때 학교현장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셨느냐. 교육감은 유·초·중등을 아는 사람이 맡아야한다"며 "저는 37년 동안 교실교육, 교육정책,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제게 경남교육을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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