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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선후배 윤승우-전재희, 어제 결혼…안은진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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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윤승우, 전재희. 각 인스타그램왼쪽부터 배우 윤승우, 전재희. 각 인스타그램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선후배 출신인 배우 윤승우와 전재희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5일 결혼식을 올렸다. 안은진, 박세인 등 동료 배우들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유한 가운데, 신랑 신부와 모두 연이 있는 안은진이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은진은 제미나이, 챗GPT와 같은 AI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직접 축사를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박세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피재피 해피웨딩 재희 승우 결혼 축하해요♥"라며 "AI 일절 안 쓴 축사와 함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윤승우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사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늘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저는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저는 참 많이 웃고, 또 많이 행복해졌어요"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는 늘 작품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해왔는데요. 돌아보니 제 삶 역시, 한 사람과 오래 사랑하며 함께 만들어온 시간들로 채워져 있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무대 위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진심으로 표현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로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윤승우는 그동안 '어림없는 청춘' '쓰릴 미' '은하철도의 밤' '빈센트 반 고흐' '베어 더 뮤지컬' '모딜리아니' '에곤실레' '히스토리 보이즈' '미수' '보이체크 인 더 다크' '트레이스 유' '트레드밀' '블랙메리포핀스' '디어 에반 핸슨' '홀리 이노센트' '종의 기원' '보이즈 인 더 밴드' '아몬드' '너를 위한 글자' 등으로 공연 무대에 올랐고, 오는 6월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헤르만 역을 맡았다.

전재희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폭풍의 언덕' '갈매기' '포쉬' '속살' '정의의 사람들' 등에 출연했고 오는 6월 23일 시작하는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알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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