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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다이버, 통영 바다서 세계 기록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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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수중 정화, 포르투갈 기록 274명 경신 도전

다이브아워 2026:통영300 포스터. 경남도청 제공 다이브아워 2026:통영300 포스터. 경남도청 제공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정화 활동이 펼쳐진다.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다음 달 20일 오후 3시 통영 죽림만 내죽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대규모 해양 환경 캠페인인 '다이브 아워(Dive Hour) 2026 : 통영 300'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의 다이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운동으로 기획됐다. 경남도·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다이브 아워'는 매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서 착안한 수중 정화 실천 운동이다. 다이버들이 60분 동안 바다로 입수해 수중 청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 300명을 비롯해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상안전관리자와 자원봉사자 100여 명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같은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수중 청소를 진행한 세계 기록을 깨는 도전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기존의 세계 기록은 지난 2024년 5월 포르투갈 세심브라에서 수립된 274명이다.

주최 측은 300명의 다이버가 동시에 입수하는 도전에 성공한 뒤 내년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등재를 신청할 방침이다.

다채로운 참여형 환경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폐그물과 수명이 다한 폐웻수트 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코스프레 블루카펫 퍼레이드'가 열리며, 페트병을 모아 뗏목을 만드는 체험, 토크콘서트도 준비됐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간 129만 명에 달하는 국내 다이빙 인구의 해외 유출 수요를 도내 해양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중 정화 활동과 지역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경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광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다.

앞서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24년 남해 미조면에서 90명의 다이버와 함께 첫 해양정화 행사를 시작한 후 지난해에는 통영 사량도에서 185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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