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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부산병'에 하늘길 넓힌다" 관광공사, 6월 초 '환대주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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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제공부산관광공사 제공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부산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부산을 그리워하는 이른바 '부산병'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기 위해 대대적인 환대 행사에 나선다. 최근 신규 항공 노선이 잇달아 개설되면서 올 1분기에만 역대 최다 수준인 23만 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부산을 찾은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대만·홍콩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 환대주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부산과 중화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확충되면서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부산의 첫인상을 높여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대만의 프리미엄 항공사인 스타럭스(STARLUX) 항공이 오는 6월 1일 타이베이-부산, 2일 타이중-부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진에어(타이중)와 티웨이항공(가오슝·홍콩)이 노선을 새로 열었고, 중화항공의 타이베이 노선도 증편되는 등 중화권과 부산을 잇는 하늘길이 크게 넓어진 상태다.

공사는 환대주간 동안 김해공항 입국장에 부산 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대만·홍콩 여권을 제시한 관광객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인 '비짓부산패스'와 지역 교통·미식 콘텐츠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스타럭스항공의 첫 비행편으로 입국하는 중화권 관광객 400여 명에게는 에코백과 부기인형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부산 관광 캐릭터 '부기'와 한복을 입은 진행요원이 함께하는 환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원구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대만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는 주된 목적이 '먹거리'라는 점에 착안해 진행한 '부산 미식 인기투표'에는 사흘간 6000여 명의 현지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투표 결과 대만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음식으로는 '돼지국밥'이 1위로 꼽혔다.

최근 대만 MZ세대를 중심으로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산의 카페, 야경, 로컬 음식을 공유하며 '부산병'이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2만 명 중 중화권(대만 약 20만 명, 홍콩 약 2만 9천 명) 관광객은 약 23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집중 환대행사를 계기로 신규·증편 노선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부산
이 중화권 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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