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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신천지 주의보'…신경호 후보 "신천지 유관단체 행사 참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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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인쇄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가 제작되고 있다. 류영주 기자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인쇄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가 제작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앵커]

신천지 연루 의혹을 받았던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신천지 유관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 IWPG 행사에 참석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여 앞두고 각 선거 캠프에 신천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교육감 연임에 도전하는 신경호 후보는 신천지 연루 의혹으로 여론의 비판이 커지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신 후보가 최근 IWPG가 주최하는 평화그림그리기대회에 참석한 사실과 신천지 관계자들이 신 후보 캠프에 접근하고 있는 정황이 CBS 보도로 알려지면서 자녀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와 교계 비판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입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교유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경호 후보 캠프와 신천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다며, 도 선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신 후보는 이에 대해 신천지와 어떠한 관련이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도 신천지 행사란 사실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신 후보는 사과문에서 "캠프 전 관계자로부터 IWPG가 신천지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여러 번 듣긴 했으나 아이들이 참여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이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평화 행사의 하나라고 단순하게 판단해 선거운동차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후보는 또, "결과적으로 행사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깊이 있게 확인하고 살피지 못했다"며, "다시는 이런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책임있는 자세로 판단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천지 유관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 IWPG는 지난 2018년부터 평화를 앞세워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하하는 평화그림그리기대회를 열어왔습니다.

신천지 피해 단체들은 IWPG가 평화와 여성 인권 등을 내세우는 신천지 위장조직이라는 사실과 위장 포교를 통해 가출과 이혼, 학업포기 등 수많은 피해자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해왔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선 별다른 제재 없이 그림그리기대회가 이어져 왔습니다.

신천지가 교세 확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위장 조직을 운용한다는 사실은 신천지 내부 녹취에서도 확인됩니다.

[녹취] 이만희 교주 / 신천지
"우리 신천지 한번 볼까 신천지가 손잡고 있는 사회단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나 우리 여성그룹(IWPG)만 해도 우리 이 사회 단체나 외국이고 뭐고 손잡은 데가 몇 백 개인지 알아? 이 사람들이 뭐를 모르는 멍청이 바보들이라 여성그룹(IWPG)하고 청년그룹(IYPG)하고 전부다 국내에만 하더라도 저들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이다 조직이"

신천지 피해 단체들과 교계에서는 수년 동안 신천지 유관단체의 실체를 폭로하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교집단 신천지가 정교유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에 까지 침투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는 상황.

후보나 유권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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