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27일 키움과 원정에서 4회초 결승 1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KIA 호랑이 군단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KIA의 슈퍼 스타 김도영이 전날 쐐기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이어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5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9-2 낙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SSG와 홈 경기부터 5연승이다.
27승 22패 1무가 된 KIA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2024년 통합 우승을 이룬 KIA는 지난해 후유증 속에 8위로 마무리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세다.
김도영이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안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결승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8탈삼진 6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네일은 올해 불운을 딛고 2승째(4패)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전날 아쉽게 홈런이 무산된 김도영을 위로했다.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7회초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렸다. 다만 큼직한 타구가 고척돔 가장 깊숙한 좌중간 담장을 맞히며 홈런이 되지는 못했다.
이 감독은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는데 가장 먼 쪽으로 가면서 담장을 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3타점 2루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안타가 많이 나오면 홈런이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다른 구장에서 안타가 될 타구가 홈런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김도영을 응원했다.
김도영이 결승 홈런을 터뜨린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전날까지 13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17일 삼성전 이후 아치가 없었다. 그 사이 kt 샘 힐리어드가 1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런 가운데 김도영이 '슈퍼 스타'다운 한 방을 날렸다. 김도영은 1-1로 맞선 4회초 1사에서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1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시속 152km 몸쪽 낮은 속구를 통타, 비거리 135m 대형 좌월 아치를 그렸다.
10일 만에 터진 김도영의 한 방으로 팽팡한 승부는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8회초 잇단 밀어내기 득점과 나성범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9-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