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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복귀하자마자 또 이탈?' 안우진 물집에도 화들짝, 키움의 특별 관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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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2번째 1군에서 제외된 키움 우완 안우진. 연합뉴스 올해 벌써 2번째 1군에서 제외된 키움 우완 안우진. 연합뉴스 
영웅 군단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7)이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혹여라도 부상을 당할까 싶어 12일 만에 등판한 이후 곧바로 제외됐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을 1군에서 뺐다. 안우진은 전날 KIA와 홈 경기에 등판해 4이닝 4탈삼진 2볼넷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지난 14일 한화와 경기 등판 이후 18일 1군에서 빠졌다. 오른쪽 이두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교차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두근 미세 염좌 소견을 받았다.

26일 경기는 12일 만의 등판이었다. 안우진은 이날 최고 구속 159km를 찍으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오른 검지와 중지에 물집이 잡혀 5회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키움은 안우진이 물러난 이후 5실점하며 2-5로 졌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27일 경기 전 안우진에 대해 "물집이 약간 벗겨졌는데 10일 이후 나올지 안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물집이 아니더라도 설 감독은 안우진이 이날 등판 뒤 1군 엔트리 말소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2018년 데뷔한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ERA) 2.11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듬해 24경기 9승 7패 ERA 2.39를 찍은 뒤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었고, 군 복무에 들어갔다.

지난달 12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키움 안우진. 연합뉴스 지난달 12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키움 안우진. 연합뉴스 

안우진은 지난해 8월 군 제대를 1개월여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안우진은 당시 휴일을 맞아 퓨처스팀(2군) 홈 구장인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소화한 뒤 추가 훈련 중 넘어지면서 오른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키움이 사소한 부상에도 과하다 싶을 만큼 안우진을 신경쓰는 이유다. 안우진은 지난달 12일 롯데전에서 복귀해 1이닝을 소화했고, 이후 2이닝, 3이닝으로 투구 수를 늘렸다. 최근 4경기에서는 4, 5이닝씩을 던지면서 7경기 1승 2패, 24이닝 ERA 2.25를 기록중이다.

설 감독은 안우진에 대해 "어깨 수술을 받은 쪽은 이상이 없는데 힘이 들어가다 보니 이두근 근육통도 생기고 굳은 살도 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진료도 한번 받아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키움의 선발진은 부족하지 않다. 오는 31일 kt와 홈 경기는 박준현이 등판하고, 그 다음 순번에는 좌완 박정훈이 나선다. 하영민이 최근 복귀한 가운데 대체 외인 케니 로젠버그는 계약 기간 6주를 연장했다. 안우진이 특별 관리를 받으며 여유 있게 복귀할 여건은 마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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