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최근 최종회까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골드랜드'의 음악 작업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김우근 음악감독은 "범죄와 욕망, 그리고 인간 내면의 감정들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작품인 만큼 단순히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음악이 아니라 인물들이 품고 있는 감정과 상처를 따라가는 방향으로 작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음악감독은 '골드랜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2024)'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 상당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국제공항 보안 검색 요원 김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내용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김성철)이 등장해 김희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김희주의 연인인 이도경(이현욱)과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을 관리하는 박 이사(이광수), 김희주의 어머니 여선옥(문정희) 등이 얽히며 작품을 이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 음악감독은 "장면의 분위기나 사건 자체보다도 그 안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희주의 테마에는 첼로를 중심으로 한 멜로디 악기를 사용했다. 첼로 특유의 인간적인 호흡과 깊은 음색이 희주가 가진 외로움과 감정의 결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OST는 단순히 장면을 보조하는 배경음악이 아니라 각 인물의 시선과 감정을 또 하나의 언어처럼 전달하는 역할을 목표로 작업했다"며 감정적인 피아노와 스트링, 불안정한 리듬을 교차했다고 전했다.
또, "화려하거나 과장된 스릴러 음악보다는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 속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음악을 지향했다"며 "음악 또한 감정의 그림자처럼 함께 움직이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골드랜드'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