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70위권에 진입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개 도시 순위'에서 세계 70위권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80위권에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10계단을 상승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부산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중 하나로 평가했다.
자금조달·연구개발 역량 인정, 생태계 가치 3배 상승
스타트업 지놈은 전 세계 35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성과, 자금조달, 시장진출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부산은 이 가운데 자금조달과 연구개발 혁신역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4년 만에 30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자금회수 규모도 최근 2년간 400% 이상 성장했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 역시 지난해에만 39%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1조 5천억원 펀드가 마중물
시는 이번 순위 상승이 민선 8기 이후 추진해 온 전방위적인 창업 정책의 결실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창업전담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해 성장 지원체계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도 분석했다.
여기에 1조 5천억원 규모의 대형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과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 확대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이진수 금융창업정책관은 "2030년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