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연합이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새 이민·난민 협약을 발효한 가운데, 세계교회협의회( WCC)가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출신과 관계없이 박해와 위험을 피해 도망치는 모든 인간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약속이 흔들릴 경우 법적 틀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도덕적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레이 총무는 "성경은 나그네와 과부, 고아를 대하는 태도를 정의로운 사회의 기준으로 제시한다"며 "전 세계 교회들이 이주민·난민과의 연대에 나서고 인간 존엄에 기반한 정책을 옹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도덕성은 취약한 이들을 얼마나 충실히 보호하느냐로 평가된다"며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이 난민 보호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