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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주년 응암교회, 식지 않는 지역 '사랑의시리즈'[우리동네 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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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응암교회(강석제 목사)가 지난 달 30일 은평구청을 방문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제습기 전달식을 가졌다. 제습기는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에 전달된다. 응암교회 사회경조부 제공서울 은평구 응암교회(강석제 목사)가 지난 달 30일 은평구청을 방문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제습기 전달식을 가졌다. 제습기는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에 전달된다. 응암교회 사회경조부 제공
[앵커]
서울 은평구 지역 첫 교회 가운데 하나인 응암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의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우리동네 사랑의 시리즈'란 이름으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취약 계층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우리교회, 응암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31년 9월 서울 은평구 지역에 세워진 교회는 오는 2031년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창립 초기부터 지금 껏 응암동 한자리에서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 해 온 응암교회는 창립 100주년을 앞둔 갈림길에서도 박물관 같이 안주하는 교회 모습보다는 또 다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석제 목사 / 응암교회
"100주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비전을 꿈꾸자. 그래서 기존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성경적 가치, 이 시대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보고 고민하고 여러 교회들을 배워가면서 앞으로의 마스터플랜을 세우자"

우리동네 사랑의시리즈.

95주년을 맞은 응암교회가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나눔 프로그램입니다.

교회는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취약계층 80~100 가정에 매달 두 차례씩 정성껏 반찬을 준비해 밥 맛나는 사랑을 전합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응암교회 사회경조부 촬영)
"너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응암교회 사회경조부 촬영)
"너무나 감사하고 잊지 않고 이렇게 너무나 고마워서 말할 수 없이…"

반지하 주택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5가정의 보금자리를 수리했고, 올해는 7가정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응암교회 사랑의시리즈는 일회성 사랑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안 수리 후에도 습한 주거환경 때문에 세균번식이 잦아 후속 조치로 제습기를 전달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강석제 목사 / 응암교회
"현장에서 저희들이 실제로 해보니까 깨닫게 된 거에요. 도배를 새로 해드리고 장판을 새로 깔아드리지만 반지하에 사는 분들이라든가 지하에 사는 분들은 삶의 여건이 늘 반복되잖아요. 저희들이 고쳐드리지만 고쳐드리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더라. 그래서 제습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올해 시작을 했구요"

교인들은 홀몸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제습기'를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1,600만 원의 헌금을 했고, 56대의 제습기를 샀습니다.

응암교회는 최근 은평구청에 사랑의 제습기를 전달하고, 구청에서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제습기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교회가 전도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강석제 목사 / 응암교회
"교회 전도프로그램처럼 할 수 있지만 교회 공공성 측면에서 저희들은 접근하고 있어요. 저희들이 이 은평구에서 최초로 세워진 교회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주님의 사명을 위해서 어떻게 하든지 나누고 섬기는 프로그램으로 계속하고 있죠"

캐나다에서 19년 동안 한인 목회를 하던 중 5년 전에 응암교회에 부임한 강석제 목사는 '우리동네 사랑의시리즈'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교회가 공공성을 갖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석제 목사 / 응암교회
"이 땅에 있는 교회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공교회성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시대 속에서 여러 교회들에게 함께하고 지역을 새롭게 하는 노력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응암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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