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환호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들이 일제히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9일(한국 시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중 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27.32%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스페인(21.33%)이 2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17.28%)가 3위에 올랐으며 잉글랜드(16.48%)는 4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노르웨이(6.57%), 스위스(3.78%), 모로코(3.66%), 벨기에(3.58%)가 순서대로 5~8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 I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프랑스는 32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16강전에서는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현재까지 5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4골을 터뜨렸고 실점은 단 2개에 불과하다. 팀의 에이스인 음바페는 홀로 7골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에 이어 대회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8강전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다. 옵타는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확률을 73.88%로 예측했다. 두 팀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도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프랑스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스쿼카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차례로 톱4에 포함시키면서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이자, 1998년 자국 대회 포함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카타르 대회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쉽게 대회 2연패를 놓쳤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은 오는 10일 오전 5시 프랑스와 모로코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11일 오전 4시에는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오전 6시에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가 격돌하며, 같은 날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맞대결을 끝으로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다. 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