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한화 이글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리드오프 심우준의 맹타와 선발 오웬 화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7-3 완승을 거뒀다.
4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6위 한화는 시즌 성적 41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5연승 도전이 무산된 4위 KIA(49승 2무 41패)는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최근 결정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날(21일) 경기만 해도 14안타를 치고도 잔루 14개를 남긴 끝에 3-7로 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무엇보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중심 타자 강백호의 빈자리가 뼈아팠다. 이탈 전까지 타율 0.315 23홈런 86타점 OPS 0.980으로 활약하던 '해결사'의 부재는 연패 기간 한화 타선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이날은 '리드오프' 심우준이 침체됐던 한화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기선제압부터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내야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한화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상대 선발 아담 올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KIA 박상준에게 솔로포(시즌 3호)를 허용했으나, 6회초 1사 2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KIA는 8회말 윤도현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이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허인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9회말 김호령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이날 1번 타자로 나선 심우준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강백호의 부재로 답답했던 한화 타선의 혈을 뚫어냈다. 2번 타자 문현빈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화이트가 7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7패(9승)째를 기록, 10승 고지 진입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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