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스 톨허스트. LG 트윈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심각한 마운드 잔혹사에 시달리며 후반기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데 이어 중위권 추격마저 허용할 처지에 놓인 LG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우완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되며 선두 자리를 지키던 LG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열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후반기 들어 KT 위즈에 4연패를 당하는 등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삼성전부터 24일 한화전까지는 8연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25일 한화전에서 15-11로 승리하며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으나 바로 다음 날 4-14로 완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LG의 후반기 성적은 1승 8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마운드의 집단 난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G의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7.29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다.
선두권인 KT(3.21)는 물론 9위 NC(6.26)와도 격차가 크다. 외국인 투수 교체와 주축 투수들의 부상, 보직 변경이 겹치면서 선발진이 무너졌고, 이는 불펜진의 과부하와 과실로 이어졌다.
LG 선발 투수의 마지막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지난 3일 한화전 라클란 웰스의 기록이 마지막일 정도다.
현재 LG는 선두 삼성에 5경기 차, 2위 KT에 2.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반면 4위 KIA 타이거즈에는 3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에는 4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이라는 처방을 내렸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LG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키움과의 홈 3연전과 이어지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결국 시선은 에이스 톨허스트의 어깨로 쏠린다. 지난 시즌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톨허스트는 올해 18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21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고전했다. 다만 염경엽 감독의 구종 선택 관련 조언 이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지난 22일 NC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팀 마운드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연패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톨허스트의 긴 이닝 소수 실점 투구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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