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3년 만에 한국 땅을 밟지만,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팀의 핵심 전력은 이번 방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시티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2027시즌 프리시즌 일정인 아시아 투어에 나설 28명의 선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구단 측은 지난 20일 종료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 성적을 거둔 국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휴식을 보장하고자 이번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월드컵 16강 진출국에 속한 선수들은 추후 아시아 투어 일정 중간에 합류할 계획이며, 2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출국한 1진 선수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오는 8월 1일 홍콩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 뒤 한국으로 이동한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8월 5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맞붙고, 8월 9일에는 이강인의 새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맨시티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후 3년 만이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주요 스타 플레이어들의 불참은 월드컵 여파 때문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7골 1도움을 몰아치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8강으로 이끈 홀란과,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선정된 로드리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합의에 따라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최소 21일간의 휴식을 보장받아야 하는 데다, 로드리의 경우 허리 수술 일정까지 맞물려 있어 새 시즌 초반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 외에도 라얀 셰르키(프랑스), 제레미 도쿠(벨기에), 마크 게히, 니코 오라일리, 엘리엇 앤더슨(이상 잉글랜드) 등 월드컵 8강 이상에 진출한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포르투갈을 16강으로 이끈 후벵 디아스 역시 선발 출국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필두로 필 포든, 앙투안 세메뇨, 사비뉴, 마테오 코바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라얀 아이트 누리 등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