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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파이어볼러' 심준석, 제구 난조 끝 메츠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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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 피츠버그 파이리츠 SNS 캡처심준석. 피츠버그 파이리츠 SNS 캡처
초특급 강속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우완 투수 심준석(22)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산하 루키리그 팀인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FCL) 메츠 소속 심준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심준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 16경기에 등판해 20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8.55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사사구를 35개(볼넷 30개, 사구 5개)나 남발하며 영점 잡기에 실패했다.

덕수고 3학년이던 2022년 최고 시속 160km의 강력한 구속을 선보였던 그는 국내외 야구계의 큰 주목 속에 빅리그 직행을 선택했다. 이 여파로 당시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지녔던 한화 이글스는 김서현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후 계약금 75만 달러에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은 심준석은 2023년 루키리그 4경기(8이닝)에서 13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팔꿈치와 발가락, 허리, 어깨 등 연이은 부상 잔혹사가 이어졌다. 2024년 애리조나 가을리그 6경기(5이닝)에서 볼넷 12개, 평균자책점 19.80으로 무너지며 피츠버그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으나 루키리그 13경기(13⅓이닝) 동안 볼넷 23개를 내주며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고, 올해 메츠에 둥지를 틀고 도전을 이어갔으나 끝내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또 한 번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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