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8-11 승. 연합뉴스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안타와 29득점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18-11로 승리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은 이번 승리로 후반기 성적 7승 1무 4패를 기록, 후반기 들어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3위 LG는 마운드가 집단 난조를 보이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타선의 화력전으로 펼쳐졌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이 기분 좋은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시즌 30호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은 매서웠다. 키움은 2회초 이형종의 2점 홈런과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3회초 김건희의 솔로 홈런을 더해 4-3으로 뒤집었다. LG가 4회말 대거 4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으나, 키움은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키움 타선은 5회초에만 안타 7개와 사사구 4개를 집중시켜 대거 9득점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어 6회와 7회에도 각각 2점씩 보태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이날 23안타로 18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 6번째이자 팀 1호로 선발 전원 득점과 출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서건창은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타선이 17안타 11득점으로 분전했음에도 마운드 붕괴를 막지 못했다. LG 투수진이 허용한 23피안타는 구단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1986년 5월 10일 잠실 삼성전, 1997년 대구 삼성전 24개)에 단 1개 모자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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