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KIA 타이거즈프로야구 홈런왕 향방을 둘러싼 거포들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올랐다.
29일 대구, 잠실, 창원, 대전, 인천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주요 타자들이 대거 담장을 넘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하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IA는 1회초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삼성을 9-4로 제압하고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키움 히어로즈전 1회말 선제 3점 아치를 그리며 시즌 30호 고지에 올랐다. 오스틴은 김도영을 1개 차로 턱밑 추격함과 동시에 4타점을 더해 93타점으로 타점 선두 자리를 다졌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40안타가 터지는 난타전 끝에 키움이 18-11로 승리했다. 키움은 5회초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서건창이 5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오스틴. 연합뉴스창원에서는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 폭풍을 일으켰다. NC 다이노스와 만난 힐리어드는 1회 투런포에 이어 4회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후반기 10경기 7홈런의 폭발적인 페이스를 이어갔다.
시즌 27호 홈런을 작성한 힐리어드는 선두 김도영과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KT는 힐리어드의 활약과 장진혁의 9회 2점 홈런 등을 더해 NC를 10-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리그 2위 KT는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압박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김태연의 동점 홈런과 역전 득점, 채은성·허인서의 적시타 등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7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6-2로 물리쳤다. SSG는 블라이 마드리스의 역전 2점 홈런과 7회에 터진 연속 2루타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SSG 선발 김민준(40번)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