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돼지 농가에서 더위에 지친 돼지들이 널브러진 채 잠을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폭염 중대경보 발효 등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7월 30일 세종시의 한 양돈농가와 한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7월 28일 기준 돼지 2만 2838마리, 가금 34만 2333마리 등 약 36만 5171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수준으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장마가 끝난 이후 당분간 강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축 사양관리와 축사 시설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여름철에 앞서 지방정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와 함께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며 냉방장비,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 폭염 피해 예방 시설 및 장비를 사전에 지원하고, 취약 농가 점검과 기술 지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말에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과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자조금에 국비 41억 원을 추가 지원해 고온스트레스완화제와 열차단도포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방정부·농축협 차량을 활용해 축사 온도 저감을 위한 긴급 급수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세종시 한 양돈농장을 방문해 열차단도포제 시공 현장을 점검하고, 축산자조금 지원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축협 공동방제단의 급수 차량을 활용한 긴급급수 지원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예찰과 지원을 강화해 달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수칙을 실천하고,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지방정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폭염 취약농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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