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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끝 10승' 최민석, 임태훈 넘었다…베어스 역대 최연소 10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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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 연합뉴스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데뷔 2년 차 우완 선발 최민석이 4수 끝에 마침내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타선의 화력과 최민석의 호투를 앞세워 9-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민석은 5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2사사구 2실점(3비자책 포함 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내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이로써 최민석은 20세 1개월 11일의 나이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베어스 구단 역대 최연소 10승 달성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임태훈이 세운 종전 기록(20세 8개월 29일)을 약 7개월 앞당긴 수치다.

아울러 지난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승을 올린 이후 이어진 긴 기다림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최민석은 7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고, 7월 24일 삼성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4⅓이닝 3실점에 그쳤으나, 네 번째 도전 만에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두산이 잡았다. 1회말과 2회말 각각 1점씩을 낸 두산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김민석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박찬호와 조수행의 연속 적시타로 안타 5개를 몰아치며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2점을 내준 뒤 맞이한 4회말 공격에서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터뜨려 8-2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최민석이 내려간 뒤 한화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두산은 6회초 포일로 1점을 허용한 뒤, 7회초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이 요나탄 페라자에게 솔로 홈런,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연속으로 맞아 8-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9-6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9회초 등판한 이영하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최민석의 뜻깊은 10승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 합쳐 홈런 3개를 포함해 22개의 안타가 쏟아진 난타전 속에서 두산은 집념의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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