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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거제 찾은 박완수…"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 특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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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거제 산사태 현장 점검
시군 특별지시 "피해 상황 즉시 조치, 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 대응"
거제·통영·사천 주민 132명 대피

거제 토사 매몰 구조. 경남소방본부 제공 거제 토사 매몰 구조. 경남소방본부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광복절 연휴 동안 800㎜가 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져 산사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거제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17일 오전 8시 55분쯤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점검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새벽 토사가 덮치면서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박 지사는 이후 산사태 위험과 하천 범람 등으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이 머무는 옥포성지중학교 주민대피소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격려하고 물품 지원 상황과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했다.

박 지사는 현장 점검에 이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도청 관련 부서와 도내 전 시군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 그는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즉시 조치하고, 도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사태·급경사지·하천변·지하차도·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을 대폭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호우 전 대응 과정을 직접 지휘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조치와 주민 대피 결과까지 책임져 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10.2㎜, 통영 678.9㎜, 고성 하이 390㎜, 삼천포(사천) 353㎜ 등을 기록했다.

특히 거제 지역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거제 82명, 사천 41명, 통영 9명 등 132명의 주민이 폭우를 피해 대피했고, 비가 잦아든 일부 사천 주민들은 귀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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