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에 자리한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의 예배사역팀 '만나워십'이 3년에 걸친 준비와 제작 끝에 첫 정규 음반 '만나워십 1ST'를 발매했다. 화려한 무대를 위한 공연이 아니라, 회중이 함께 부르며 세워지는 '교회 중심의 예배'를 목표로 기획된 야심 찬 프로젝트다.
만나워십은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베델워십'과 호주의 '힐송워십'을 모티브로 삼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심적 예배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한국 CCM계의 음반 제작과 찬양 사역이 주로 선교단체나 외부 기획사 위주로 이루어졌던 반면, 만나워십은 '개교회'를 단단한 베이스캠프로 삼았다.
선교단체 중심의 팀이 가진 활동성의 장점도 있지만,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 아래 철저한 훈련과 지도를 받으며 사역하는 '교회 중심'의 모델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방향이라는 김병삼 담임목사의 의도가 적극 반영됐다.
이를 위해 과거 나비워십, 인사이드아웃 등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팀을 '만나워십'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했다.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인 '변화산 새벽기도회' 등에서 성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불렸던 자작곡(아브라함의 노래, 물들어 등)과 찬송가 편곡을 녹여내며 개교회만의 공동체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만나교회 워십리더들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제대로 하려면 교회를 떠나 선교단체나 유명 기획사로 가야 한다는 교회 내 불문율을 깨고 싶다"며 "개교회의 고백으로 만들어진 찬양이 얼마나 파워풀한지 한국교회에 알리고, 한국의 베델워십처럼 10년, 20년 한 곳에서 쌓여온 기도의 영성을 통해 한국교회 찬양 사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길 꿈꾼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앨범 제작에만 총 3년이 투입됐다. 한국 CCM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유은성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년간 기획하고 1년간 녹음과 사운드를 매만졌다. 총 22곡의 수록곡을 4번에 나눠 순차 발매할 예정이며, 그 첫 주자로 워십리더 나요한 목사가 부른 5곡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손'은 내 능력을 내려놓고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자는 다윗과 같은 고백을 담은 곡으로, 레비스탕스와 유은성이 메인 보컬로 동참했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타협하지 않았다. 임선호(기타), 이정훈(드럼), 김세준(베이스), 이승호(건반) 등 대중음악계에서도 1순위로 꼽히는 국내 정상급 크리스천 세션진을 비롯해 위드스트링, TST 브라스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와 소닉코리아 등에서 예배 음반으로는 보기 드물게 섬세한 후반 공정을 거쳤다.
한편, 만나교회는 오는 20일(목) 오후 8시 본당에서 음반 발매 기념 찬양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복지 사각지대 환아를 돕는 '햇빛투게더'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송지은, 양동근, 범키, 마이크로닷, 정범균 등 연예인들도 함께한다. 전석 무료로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는 일상 속 소비를 줄여 이웃을 돕는 만나교회 고유의 기부 문화인 '한 셈 치고' 헌금 시간을 갖고, 모인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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