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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생 거포 전성시대'…만루포 문정빈·괴력포 안현민·36호 김도영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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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 치는 LG 문정빈. 연합뉴스만루 홈런 치는 LG 문정빈. 연합뉴스
2003년생 차세대 거포들의 뜨거운 방망이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잠실에서는 문정빈(LG)과 안현민(KT)이 괴력의 홈런포를 주고받으며 맞붙었고, 대전에서는 김도영(KIA)이 또 하나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문정빈의 결정적인 만루포를 앞세워 KT 위즈를 9-1로 꺾고 맞대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잠실 승부는 2003년생 거포들의 화력 대결로 불꽃이 튀었다. KT 안현민이 0-2로 뒤진 가운데 상대 선발 임찬규를 공략해 비거리 145m, 타구 속도 시속 178.1㎞에 달하는 대형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LG 문정빈이 곧바로 응수했다. 문정빈은 2-1로 쫓기던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kt 소형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문정빈은 7회 1타점 2루타까지 보태며 홀로 5타점을 쓸어 담아 완승을 이끌었다.

KT 안현민. 연합뉴스KT 안현민. 연합뉴스
대전에서도 2003년생 간판스타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한화 이글스 투수 이상규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시즌 36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 단독 선두 김도영은 2위 오스틴 딘(LG·32개)과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전진했다. KIA는 8회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이의리가 1⅓이닝을 틀어막으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의 난조를 틈타 9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최형우는 8회 솔로포로 리그 역대 최초 통산 2700안타와 4600루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역대 한 이닝 최다인 13점을 7회말에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에 15-10 대역전극을 썼다. 한동희는 7회 만루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놨다.

창원에서는 5위 두산 베어스가 윤준호와 양의지의 홈런포, 9회 집중력을 묶어 NC 다이노스에 6-4 역전승을 거두고 6위 한화와의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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