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6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30호 아치를 그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은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펠트너의 초구 커브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전날 멀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이로써 2018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오타니는 2021년(46홈런)을 기점으로 6시즌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다저스로 둥지를 튼 뒤에도 2024년 54홈런, 2025년 55홈런으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폭발시켰던 그는 구단 역사상 7번째이자 게리 셰필드(1999~2001년) 이후 25년 만에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다저스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투수 복귀를 위한 과정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에 들어가 공 35개를 던지며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전 부상 복귀 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한 데 이은 순조로운 행보다.
MLB닷컴은 피칭 직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상태를 점검했고, 오타니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조만간 실전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 연습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과정의 다음 단계는 실전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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