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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장 사임 후폭풍…"세상 눈높이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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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111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윤한진 장로가 지난 18일 갑작스레 사임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열린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지역 정견발표회 모습. 송주열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111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윤한진 장로가 지난 18일 갑작스레 사임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열린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지역 정견발표회 모습. 송주열 기자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선거관리를 이끌었던 윤한진 선거관리위원장이 어제(18일) 후보 정견발표회 직후 갑작스레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사임서에서 황순환 후보의 허위 학력 기재 논란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세상의 눈높이에 못 미쳤다는 발언을 남겨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통합 111회기 임원 선거를 총괄하는 윤한진 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포항중앙교회에서 진행된 후보 정견발표회 직후 신상 발언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거운 표정으로 강단에 나선 윤한진 위원장은 선거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여러 상황을 겪으며 깊이 숙고하고 기도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한진 장로 / 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장(출처 한국기독공보)
"세상의 눈높이에서도 있을 수 없는 허위 학력 기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보완을 위해 보류한 사안을 자구적으로 해석해 수정해 온 부분도 있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윤 위원장은 정견발표회가 끝난 뒤 곧바로 자필 사임서를 총회에 제출했습니다.

예장 통합 임원선거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이 중도 사임한 경우는 교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윤 위원장의 발언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 학력기재 논란을 일으킨 황순환 후보를 표결 끝에 후보 자격을 유지시킨 것에 대해 세상 눈높이에 못 미친 결정이었다고 지적한 것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황순환 목사는 후보 등록 서류 학력란에 실제 학위 수여가 불가능했던 1984년 대전신학교 졸업 당시 'Th.B' 신학사 학위와 당시 해당 학위가 존재하지 않았던 1990년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연구과정의 'B.D' 교단인정 학위명을 기재한 바 있습니다.

황순환 목사는 선관위의 서류 보완 요청에 따라 학력표기를 수정해 서류를 제출했지만, 교회 경력이 확인되지 않는 '무임' 논란까지 더해져 이를 또 해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장 통합 평북노회와 강원노회가 최근 총회 규칙부에 황 후보의 무임목사 기간 등에 대한 확인 요청을 했고, 총회 규칙부는 선관위로부터 회의록을 전달받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장 통합 총회는 현재까지 윤한진 위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장 통합총회는 111회기 총회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의 사임으로 선거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윤한진 위원장의 사임 입장문으로 공정성 논란은 커졌고, 선거 관리에도 공백이 생겼습니다.

총회의 수습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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