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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살려도 '불펜 방화', 화이트 QS+ 역투에 찬물…가을과 멀어지는 '5연패'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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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 화이트. 한화 이글스오언 화이트.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희망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9회 불펜 방화를 막지 못하고 끝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지난 13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연패는 '5'까지 늘어났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한화는 5일간의 폭염 휴식기가 끝난 뒤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일정이 재개된 이후 지난주 1승 4패에 그쳤고, 주간 팀 평균자책점은 6.85로 최하위, 팀 타율은 2할4푼2리로 9위까지 떨어졌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서현과 정우주를 1군으로 콜업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반등은 요원했다. 전날(18일)에는 에이스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타선이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 묶이며 3-4 석패를 당했고, 이어진 19일 경기에서는 뼈아픈 불펜 붕괴로 자멸했다.

이날 선발 오언 화이트의 투구는 흠잡을 데 없었다. 화이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침묵하던 타선도 7회말 노시환이 극적인 좌중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김도영. KIA 타이거즈
하지만 9회초 불펜진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등판한 박상원이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리자 벤치는 황준서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황준서가 무사 1, 2루에서 박재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2-3 리드를 뺏겼다.

이어 1사 2,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마저 김도영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맞았다. 9회에만 4실점하며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한화는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3-6 패배를 확정 지었다.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동점포로 만든 반등 기회를 불펜의 연쇄 실점으로 날려버리며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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