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환경단체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대구 시민의 소변에서 녹조독소가 검출됐다며 환경단체가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은 21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녹조 재난을 방치하지 말라"고 외쳤다.
환경단체는 "지난 14일 올해 들어 녹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화원유원지의 유람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하고 있었다"며 "이 하나의 사례를 보더라도 대구시가 녹조독소 문제를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낙동강 인근에서 거주하는 대구 시민 16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3명의 소변에서 녹조독소가 검출됐다. 대구와 검출 수가 같은 경남에서는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가 낙동강 하류 4개 보 개방과 주민 역학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며 대구시에도 녹조 대응을 요구했다.
21일 환경단체가 대구 달성군 달성보 인근 낙동강에서 녹조가 가득한 원수를 채수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한편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 해평 지점과 강정고령 지점에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 중이다.
특히 전날 측정한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48만 9500셀/ml로 지난 13일 측정한 4만 9400셀/ml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 셀/ml 이상인 경우 관심, 1만 셀/ml 이상인 경우 경계, 100만 셀/ml 이상인 경우 조류 대발생으로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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