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르면 이달 말 마운드로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의 투수 복귀 일정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 불펜 투구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야 하고, 코칭스태프 등 주변의 종합적인 판단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투수 활동을 멈췄다.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약 두 달간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섰으나, 최근 불펜 피칭을 다시 시작하며 투구 복귀 단계를 밟아왔다. 부상 전까지 오타니는 올 시즌 14차례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했다.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점진적인 투구 빌드업에 주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하면 먼저 1이닝가량을 책임지는 오프너로 나설 것"이라며 "31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오타니에 이어 에릭 라워가 등판하는 형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라워는 2024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라우어'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왼손 투수다.
이어 매체는 "31일 복귀 기준으로 다저스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은 4주 동안 26경기"라며 "이 기간 오타니가 점차 소화 이닝을 늘려 가을야구에서 5~6이닝 선발 투수 역할을 맡는 것이 팀에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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