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 위치도. 전북도 제공전북의 주요 간선도로 5곳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7516억 원 규모다.
전북자치도는 26일 기획재정부 일괄예타 결과 국도 4개와 국지도 1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구간 길이는 39㎞에 달한다.
이번에 통과한 사업은 전주 도도~김제 공덕(국도 21호), 김제 공덕~군산 대야(국도 21호), 남원 인월~산내(국지도 60호), 완주 소양~진안 부귀(국도 26호), 무주 설천 심곡~두길(국도 37호) 구간이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전주 도도에서 군산 대야를 잇는 국도 21호선 확장이다. 총 4530억 원을 들여 20.4㎞ 구간을 6차로로 넓힌다. 이 구간은 도내 국도 가운데 통행량이 가장 많아 상습적인 병목 현상과 정체를 빚어왔다. 확장이 마무리되면 새만금 배후 개발과 현대자동차 투자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완주 소양에서 진안 부귀를 잇는 국도 26호선 개량사업에는 1036억 원이 투입된다. 2.4㎞ 구간을 4차로로 개선하는 이 사업은 비좁은 도로 사정 탓에 20년 넘게 지역사회 요구가 이어져 온 숙원 과제였다.
동부권 도로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남원 인월~산내 7.8㎞ 구간(924억 원)과 무주 설천 심곡~두길 8.4㎞ 구간(1026억 원)은 각각 2차로 개량 공사를 거친다.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을 찾는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사고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도는 이번 예타 통과 사업이 2026년부터 시작되는 제6차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예타 대상에서 제외된 3310억 원 규모 9개 사업도 최종 계획에 포함되도록 설득 작업에 나선다.
이번 예타 통과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 역할도 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박희승, 박지원 국회의원이 힘을 보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또한 지역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도의회 건의 활동과 전북연구원 논리 개발도 예타 통과에 힘을 실었다.
전북도 최정일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정치권과 지자체, 전북연구원이 모두 합심한 결과"라며 "통과한 사업은 국가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미반영 사업도 최종 계획에 들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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