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 지역 첫 산업재해 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익산시 일원에 총사업비 1273억 원을 투입해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짓는 내용이다.
현재 전국 산재전문병원은 12곳이 운영 중이다. 반면 전북에는 단 한 곳도 없어 도내 산재 근로자들은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병원이 들어서면 전북과 충남 서남부권을 아우르는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맡는다. 산재 발생 초기 응급처치와 수술은 물론 집중 재활, 사업장 적응 훈련 등 치료와 회복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 체계를 제공한다.
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근로자의 빠른 직장 복귀를 돕고, 지역 주민 응급 진료와 일반 진료 기능도 담당해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를 넓힌다. 사고 발생부터 치료와 직장 복귀 과정을 지역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고용노동부, 익산시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병원의 세부 기능과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마련한다.
전북도 김미정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산재전문병원은 근로자가 신속하게 치료를 받고 전문적인 재활을 거쳐 일터로 복귀하도록 돕는 안전망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간 산재 의료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예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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