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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인정하고 바로잡는 유연함"…이숭용 감독이 활짝 웃은 조형우의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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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 SSG 랜더스조형우.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젊은 안방마님 조형우가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수 조형우의 비약적인 기량 발전과 팀 기여도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조형우는 올 시즌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276타수 72안타) 7홈런 35타점 OPS 0.719를 기록, 이미 지난 시즌 성적(타율 0.238 4홈런 29타점)을 훌쩍 넘어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전반기(타율 0.223)의 성장통을 딛고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의 활력소이자 안정적인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이 감독은 조형우의 최근 활약에 대해 "투수 리드와 볼 배합 로테이션이 정말 많이 좋아졌고, 이제 계속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예방주사를 일찍 맞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근도 많이 주고 채찍도 줬지만, 무엇보다 본인 생각 자체가 깨어 있다"며 "배터리 코치, 투수 코치, 동료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스스로 연구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본인이 실수했을 때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유연함이 큰 자산"이라고 칭찬했다.

조형우. SSG 랜더스조형우. SSG 랜더스
실전에서의 볼 배합과 경기 운영 능력 향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 감독은 "볼 배합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경기 중 상대 타자에게 공략당하는 구종이 있다면 빠르게 패턴을 바꿔야 한다"며 "어제 경기에서도 상대의 노림수를 파악하고 슬라이더 대신 커브나 스플리터로 전환하는 등 위기 대처 능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투수들과의 신뢰가 단단하게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조형우의 성장이 팀의 명운을 좌우할 열쇠라고 단언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우리 팀의 키가 될 선수"라며 "타격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투수진을 이끌고 가는 안방에서 조형우가 확실히 중심을 잡아준다면 우리 팀은 무조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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