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경제계가 남부 지방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0% 인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용 지역 요금제 도입 방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21개 경제·산업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국가 전력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인공지능(AI)·첨단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수도권 전력 수요 집중, 전력망 구축 지연 등으로 국가 전력 수급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업용 전기 요금까지 급격하게 인상돼 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과 전반적인 인하 기조는 기업 부담 경감과 산업 성장, 기업 투자 촉진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전기요금이 기업의 생산·투자 활동에 직결돼 있는 만큼 제도의 효과가 산업 현장에서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되길 바란다"며 "메가 프로젝트 성공과 국가 전략 산업 육성으로 제도 효과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규제혁신, 정주 여건 지원, 인프라 확충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계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가 분산 에너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균형성장을 함께 이끄는 성공적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방직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남부지방은 최대 10%, 충청과 강원은 최대 8%, 서울 강북과 인천 등 수도권 북부는 최대 5% 가량을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