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공경찰관 허위 종결로 30대 여성이 실종 51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 제주 안전에 대해 과대 해석된 내용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제주도가 자제를 촉구했다.
제주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실종자 대응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과대 해석한 내용이 유포되고 있어 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내용의 유포와 유통을 자제하고 잘못된 내용은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실종자 대응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급히 낸 건 SNS를 통해 제주를 겨냥한 불매운동과 함께 방문을 자제하라는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안전 제주를 지향하는 제주 이미지와 관광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제주 방문객은 909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3만명보다 4% 가량 늘었지만 안전을 우려하는 이같은 게시글의 확산이 관광객 증가세를 끌어내릴 수 있어서다.
아직 실제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제주 방문에 대한 심리 위축으로 확산될 경우 제주관광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상황을 직시하고, 후속 대책마련을 위해 제주도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연다.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제주해양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종·위기사건 발생 때 기관별 대응체계와 협조 사항을 점검하고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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